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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TV

<쌈,마이웨이> 무서운 신인 작가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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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마이웨이>는 기대했던대로 해피 엔딩이었다. 


동만이는 '파이터'로서 멋지게 출발했고, 사랑스런 애라는 엄마와 남편까지 한꺼번에 품에 안았다. 주만이는 잃어버렸던 '횡경막'을 되찾았고, 설희는 예의 그 너그러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앞으로 사총사에게 펼쳐질 미래가 창창한 꽃길만은 아니겠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네 친구들은 기죽지 않고 깔깔대며 시끌벅적 세상을 헤쳐갈 것이다. 네 청춘이 어떤 어른으로 살아가고 있을지, 가끔 아는 애들을 생각하듯 떠올리게 될 것 같다. 


요즘 <비밀의 숲>부터 <쌈, 마이웨이>까지 즐겨보는 드라마들의 공통점은 바로 신인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는 2014년에 데뷔했다. 앞서 <백희가 돌아왔다>에서 이미 만만치 않은 내공을 보여주긴 했지만 16부작 미니 시리즈는 사실상 처음인 신인 작가라고 한다. 평범하게 직장을 다니다가 20대 후반에서야 공모전을 통해 데뷔를 했다는데, 어쩐지 드라마  곳곳에 녹아있던  '을'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이유가 있었다.   


드라마를 보는 동안 작가가 어떤 사람일까 무척 궁금했었는데, 종영하고 드디어 인터뷰가 실려서 단숨에 읽었다.  임상춘 작가는  “시청자들도 드라마 속 네명의 친구처럼 주변에 든든한 지지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드라마를 기획했다”고 한다. 주변에 '든든한 지지자'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한' 삶의 밑천인지는 살다보면 누구나 절절히 느끼게 된다. 그 간절함을 아는 작가의 작품이라서 드라마가 더욱 따뜻했던 것 같다. 범상치 않은 신인, 임상춘 작가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쌈, 마이웨이> 이상춘 작가 인터뷰 전문/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ulture/entertainment/80246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