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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궁금증 깨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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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악의 미세먼지가 봄을 뒤덮고 있다. 예전엔 봄하면 "꽃", "생명", "따뜻함" 같은 말들이 떠올랐는데 요즘엔 '미세먼지', '황사', '비염', '호흡기 질환' 같은 단어가 봄의 키워드가 되어 버렸다. 대책없는 미세먼지가 계속되다보니 정부에서는 미세먼지를 사회적 재난으로 인정할지 여부를 고려 중이라고 한다. 언론과 인터넷에서도 연일 미세먼지와 관련된 갖은 정보들을 쏟아내고 있다. 미세먼지와 관련한 각종 궁금증에 대한 깨알 정보를 심플하게 정리해봤다.

 

                            사진출처:헤럴드 경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인 날,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세먼지 자체가 병은 아니지만 몸에 들어와서 염증을 일으키게 되면,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해도 흔히 말하는 호흡기 감염, 감기, 기관지염 같은 것에 걸리기 쉽다. 특히 장기간 노출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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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VS 미세먼지

미세먼지라는 말이 등장한 것은 최근 몇 년 사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그전엔 흔히 황사라고 불렀다. 황사였을 때는 단순히 모랫바람이나 먼지 정도를 의미했다면, 미세먼지는 여기에 중금속, 산화질소, 이산화황 같은 독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미세먼지  VS 초미세먼지

보통 우리 몸의 방어기제는 10마이크로미터 크기 이상의 먼지들을 자연적으로 걸러낼 수 있다. 문제는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들, 특히 우리가 초미세먼지라고 하는 2.5마이크로미터보다 더 작은 미세먼지들이다. 이러한 초미세먼지들은 몸의 자연적인 방어기제에 의해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도달해 혈액을 타고 돌 수 있다. 특히 미세먼지 속에 포함된 유기탄화수소, 질산염, 유해금속 성분들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들이다. 이런 중금속 독성을 가진 초미세먼지들은 전신에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릴만큼 위험하다. 


사진출처:머니투데이


꼭 미세먼지 마스크를 써야하나?

일반 마스크는 필터가 얇거나 거의 기능성이 없어 미세먼지를 잘 걸러주기가 어렵다. 필터가 여러겹으로 만들어진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미세먼지 마스크에 적힌 숫자의 의미는?

미세먼지 마스크를 사면 포장지에 쓰여진 KF80, KF94, KF98 같은 숫자들을 볼 수 있다. 이 숫자는 얼마나 미세먼지를 막아 줄 수 있는지를 표시한 단위다. 즉 KF80은 80%, KF94는 94%, KF98은 98%의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숫자가 높을수록 좋을까? 차단 효과는 좋아지겠지만 그만큼 호흡이 답답하다. 일상 생활에서는 KF80 정도면 충분하고, 밖에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KF94~KF98 처럼 기능이 높은 마스크를 권한다.


사진출처:브릿지 경제


미세먼지 마스크, 빨아서 써도 될까?

원칙적으로 1회용이다. 하루에 몇 시간 안 썼는데 버리기 아깝다고 내일 또 쓰면 좀 곤란하다. 마스크 안에는 미세 먼지 외에도 우리가 내뱉는 호흡 속에 포함된 세균이 번식해 있을 수도 있어 차라리 안 쓰니만 못할 수도 있다.


미세먼지 마스크만 쓰면 만사 OK?

그럴리가... 마스크는 일단 우리 몸에서 가장 민감한 호흡기를 미세 먼지로부터 차단해 각종 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일 뿐. 이밖에 눈, 피부 등에도 미세먼지가 흡수 될 수 있다. 때문에 미세먼지 나쁨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하는 게 좋고, 꼭 나가야만 한다면 긴팔, 긴바지, 목수건 등으로 꽁꽁 싸매고, 선글래스를 써서 눈을 보호하는 것을 권한다.


미세먼지 화장품 효과 있을까?

엄밀히 말해 미세먼지용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것은 없다. 다시 말해 현재 대한민국에서 제조하는 어떠한 화장품도 미세먼지 관련 기능성을 인증 받은 화장품은 없다. 괜히 상술에 현혹되어 헛돈 쓰지 말고, 미세먼지에 오염된 소중한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꼼꼼한 세안과 샤워, 반드시 머리 감기라는 점을 명심하자. 




미세먼지 마신 날은 돼지고기를 먹어라?

먼지를 마시거나 나쁜 공기를 흡입한 다음에는 돼지고기가 최고라는 속설이 꽤 오랫동안 전해져왔지만 과학적으로는 근거가 없다는 것이 정설. 미세먼지는 일단 몸 안에 흡수가 되면 배출이 잘 되지 않는다. 돼지고기로 해결할 수 있었다면 전국의 병원이 봄철마다 지금처럼 붐비지는 않겠지. 


그렇다면 미세먼지에 가장 좋은 음식은?

특별히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이라고 나열한 식품들은 대부분 건강에 좋은 것들이다. 예를 들어 신선 채소류, 제철 과일류 등. 그러니 일일이 그런 음식을 챙겨 먹으려고 애쓰기보다 기본적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 된다. 단 음식보다 훨씬 중요한 점은 물을 많이 마셔야 하다는 것! 몸안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려면 하루 최소한 1.5-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생각보다 어려운데, 물 마시기를 도와주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보는 것도 권한다. 


*자료 참조: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출연/최천웅(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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