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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ma 이야기/아로마의 역사

①고대 이집트에서 인도 아유르베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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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두스는 정확하고 올바른 아로마 상식을 지향합니다.


 인류는 언제부터 아로마 식물과 오일을 생활에 활용하게 되었을까요?


기원전 고대 사회부터 시작된 “아로마(Aroma)"의 역사

 인류사에서 아로마 물질이 가장 먼저 사용된 용도는 제례와 같은 신성한 의식을 위해서였습니다.

 기원전 2800년 이집트 쿠푸(Khufu)왕 통치 기간에 쓴 파피루스 기록서에는 아로마의 다양한 사용법이 등장하는데요, 이어 기원전 2000년에도 “고품질의 오일, 향료, 그리고 향의 선택이 사원의 신들을 기쁘게 한다.”는 기록이 발견됩니다.



 같은 시기 인도 베다 문학서에서도 무려 700종에 달하는 허브 관련 기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널리 애용되는 시나몬, 스파이크나드, 진저, 미르, 코리엔더, 샌들우드 같은 오일은 바로 그 목록에 당당히 올라가 있던 유서 깊은 오일들이죠.


고대 문명 과도기의 핵심 역할을 한 “아로마(Arom)"

 특히 아로마 오일은 고대 문명의 과도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동양의 티베트 문명에서는 사원에서 주니퍼(Juniper)의 잔가지를 태워 공기를 정화하는가하면, 서양에서는 프랑킨센스(Frankincence)를 로마 가톨릭 미사에 사용했죠. 프랑킨센스는 지금도 여전히 대표적인 기독교의 명상 오일로 손꼽히고 있답니다.


주니퍼베리(Juniperberry)


프랑킨센스(Frankincence)


신들에게 바치는 선물에서 치료제와 화장품으로

 신들에게 바치는 제례의 향료로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던 인간들은 점차 아로마 오일이 탁월한 치료 효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 천 년에 걸쳐 아로마 식물과 오일은 향과 향료 화장품이나 요리에 널리 사용되고 있죠.



 무엇보다 풍부하고 이름난 아로마 원료들이 최초로 발견된 곳은 고대 이집트입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화장술과 약초제작, 연고제작 부분에서 최고의 명성을 떨쳤는데요, 무려 기원전 15세기 고대 이집트의 연회 장면을 기록한 그림에서도 여성들이 향유를 사용했던 증거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인류의 유산, 미라를 탄생시킨 아로마 오일

 만약 고대 이집트인들이 아로마를 활용할 줄 몰랐다면 아마도 현대인들은 이집트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미라(myrrh)를 구경조차 할 수 없었을지 모릅니다.

 미라의 시신이 썩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대 이집트인들이 사용한 특수 약품이 바로 송진과 미르(mir) 같은 아로마틱 고무질수지(gum)인데요, 미라(mirra)의 어원 역시 다름 아닌 미르(myrrh)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합니다.


아유르베딕(ayurvedic) 치료


아로마 식물과 오일의 효능에 뿌리를 둔 인도의 아유르베딕(ayurvedic)

 인도 아유르베다 의학의 뿌리 또한 아로마 식물과 오일을 활용한 치유법입니다.

 

 인도-아리안 언어 중 ‘아타(atar)’라는 단어는 연기, 바람, 냄새, 향 즉 ‘아로마’를 뜻합니다. 

 또한 고대 인도의 4대 브라만교 성전 중 하나인 ‘리그 베다(Rig Veda)’에서는 ‘아타(atar)’의 용도를 종교 의식과 더불어 치료용으로 기록하고 있는데요, 현대의 전통적 인도 아유르베딕(ayurvedic) 약학 방법 또한 여기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고대인들에게 허브를 다루는 일은 매우 성스러운 일이었고, 이는 오직 사제나 최고의 권력자들에게만 허락되었습니다.

 따라서 허브를 통해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인도의 아유르베딕 의사는 대단한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직업일 수 밖에 없겠죠?

 지금도 인도 국민의 대다수는 병이 났을 때 서양식 병원을 가지 않고 아유르베딕 의사를 찾는다고 하니 그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황제내경 (그림 출처: http://blog.daum.net/ghk4558/7648456)


 동북아시아의 중국에서도 고대 약초를 침술과 더불어 사용하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기원전 2000년 고대 서적 <황제내경>을 보면 여러 가지 아편과 생강(ginger) 같은 향료에 대해 기술한 것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좀 엉뚱한 얘기인 것 같지만 우리나라 단군 신화에 등장하는 “마늘”과 “쑥”역시 향기 나는 방향 물질 즉 ‘허브’들인데요, 이외에도 각종 향기 나는 아로마 식물들이 우리나라 왕실의 제례와 잔치에 사용되었다는 역사적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참고서적: 『아로마 에센셜오일 백과사전』(현문사), 『살바토레의 아로마 테라피 완벽 가이드』(현문사)




이어지는 포스팅: 아로마의 역사-②신에게 바치는 선물, 치료제와 사치품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