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오일 필수템 삼총사 ①-모를 땐 “라벤더(Lavender True)"

“아로마오일을 한 번 써보고 싶은데 어떤 게 좋을까요?”

그동안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인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가정에서 상비약으로 두고 쓸만한 초강추 아로마오일이자

아로마에 대해 1도 모르는 분들도 아로마 전문가로 만들어줄 아로마오일계의 필수템!

“나 아로마 좀 안다~” 고 하는 사람들은 다~ 아는 오일들 중에서도 특별히 엄선한 “삼총사”를 소개합니다.

그 첫 번째는 바로 “라벤더(Lavender True)"입니다.

과명: Lamiaceae(꿀풀과)

식물명: Lavendula angustifolia

동의어: L.VERA, L.OFFICINALIS. GARDEN LAVENDER, COMMON LAVENDER

주요화학성분: 리나릴 아세테이트(linalyl acetate) 40%, 리나롤(linalol), 라벤듀롤(lavendulol), 라벤듈리 아세테이트(lavanduly acetate), 테르피네올, 시네올, 리모넨, 오시멘(ocimene), 카리오필렌(caryophyllene) 등)

추출방법: 에센셜 오일은 신선한 꽃의 끝부분을 수증기 증류법으로 추출/ 앱솔루트와 콘크리트는 솔벤트 추출법으로 소량 생산

 아로마 사전 시리즈 보기

[ Aroma 이야기/아로마 사전] - 여름철 아로마 오일 시리즈 1탄-레몬그래스(Lemongrass)

[ Aroma 이야기/아로마 사전] - 여름철 아로마 오일 시리즈 2탄-페퍼민트(Peppermint)

[ Aroma 이야기/아로마 사전] - 여름철 아로마 오일 시리즈 3탄-레몬(Le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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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oma 이야기/아로마 사전] - 봄철 미세먼지 해결사①-유칼립투스(Eucalyptus), "콧물 뚝!"

 아로마오일에 관한 전문적 지식이 전무한 그 누구라도, 향기를 맡는 순간 "아로마 향이 나요" 라고 말하는 향기! 바로 라벤더 오일인데요, 오늘 당장이라도 아로마 클래스에 등록하거나 관련 책을 찾아본다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될 전통적인 아로마 테라피 입문 오일입니다.

고도가 높을수록 고품질의 라벤더 오일 생산

 지중해의 토착식물인 라벤더는 불가리아가 원산지입니다. 전통적으로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에서도 질 좋은 라벤더 오일이 많이 생산되죠. 라벤더는 고도가 높은 곳에서 자랄수록 에스테르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더욱 고품질의 오일을 얻을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일본 북해도산 라벤더가 세계적인 품질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매년 7월~8월 사이에 열리는 북해도의 라벤더 축제는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데요, 온통 보랏빛 향기로 뒤덮힌 라벤더 들판은 아름다운 풍경만으로도 힐링이 될 정도입니다.

아로마오일계의 만병통치약 ‘라벤더오일’

 라벤더는 오랜 세월 가정에서 민간 요법으로 널리 활용해온 유서 깊은 허브입니다. 오일 뿐 아니라 허브의 잎과 꽃 그 자체로도 충분히 효과를 발휘합니다. “모를 땐 라벤더”라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요, 소화제부터 알러지, 습진, 피부염, 감기, 방광염, 근육통에 이르기까지 가히 만병통치약이라고 불러도 무방할만큼 광범위한 효능을 자랑합니다. 아로마 테라피스트들이 “사막에 가져갈 단 하나의 아로마오일”로 라벤더 오일을 꼽았다니 그 이유를 알만 하죠?

한 번 알면 평생을 함께 하는 친구 같은 라벤더오일

 약용은 물론이고, 화장품, 곤충 퇴치제, 향수, 디퓨저, 캔들, 비누, 세제 등 워낙 광범위한 분야에 사용되는 라벤더 오일! 워낙 대중적이다보니 시중에 유통되는 라벤더 오일 중에는 가짜나 섞음질 된 제품도 많아서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실제로 지인들 중에 아로마오일을 선물 받았거나 샀다고 해서 확인해보면 많은 경우 라벤더 오일입니다. 그만큼 대중적이죠. 하지만 직접 확인해보면 품질이 형편없거나 심지어 가짜향을 잘못 알고 산 경우도 적지 않게 보게 되는데요, 이런 분들에게 순수한 고품질의 라벤더오일 향기를 맡아 보라고 하면 대부분 깜짝 놀라곤 합니다. 본인들이 알고 쓰던 라벤더 오일과 향기의 느낌부터 너무 다르기 때문이죠. 

 정말 좋은 라벤더 향을 한 번만이라도 맡고, 사용하게 된다면 누구나 그 매력에 푹 빠질 수 밖에 없는데요, 한 번 알게 되면 평생을 가까이 하는 친구 같은 오일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니 모든 아로마오일이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라벤더 오일처럼 쉽게 접하는 대중적인 오일부터 품질 관리가 잘 된 좋은 아로마 오일을 찾아서 사용하길 권해드립니다.  

어린이·노인·초심자에게도 안전하고 만만한 오일

 특히 라벤더 오일은 어린이나 노인들에게도 안전한 오일로 꼽히는데요, 때문에 아로마 초보라도 거부감이나 부작용 없이 만만하게 쓸 수 있는 점 또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렌딩 TIP

 블렌딩에서 라벤더는 마치 성격 좋은 O형 친구 같은 오일입니다. 꽃과 잎 전체에서 진하고 싱그러운 향기를 내뿜는 라벤더는 플로럴, 시트러스, 캠포어, 발사믹, 코니퍼까지 계열을 가리지 않고 모든 향기와 멋지게 어우러집니다. 블렌딩 상식이 없다하더라도 내 기분과 취향에 맞게 적용해본다면 거의 실패할 일이 없습니다. 

효능/효과

진통제, 진정제, 항우울제, 항균제, 항류머티스제, 방부제, 구풍제, 담즙배출 촉진제, 

초기 감기, 콧물, 관절염, 방광염, 항염증, 습진, 화상, 무좀, 마른버짐, 벌레퇴치, 

진정, 진통, 신경안정, 가벼운 불면증

라벤더 오일 활용 꿀팁

 가벼운 불면증: 뭐니뭐니해도 불면증엔 라벤더! 잠 못자고 뒤척이는 긴긴 여름밤, 베개에 한 방울만 떨어뜨려보세요. 잠이 솔솔~ 개운한 숙면을 보장합니다.

긴장과 불안에서 해방되고 싶을 때: 불면증과 함께 라벤더오일의 또다른 전공 분야가 바로 ‘릴렉싱’. 잠자리에 들기 30분 전 욕조에 라벤더 오일 4-5방울을 떨어뜨리고 10~15분간 목욕을 즐겨보세요. 라벤더에 함유된 에스테르 성분이 긴장을 누그러뜨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진정시켜줍니다.

잠 안자고 까부는 어린이: 라벤더는 대표적인 어린이를 위한 오일이기도 한데요, 반 쯤 물이 찬 욕조에 1~2방울 떨어뜨려 20여분 정도 물에서 놀게 한 뒤 재워 보세요, (아이들은 어른들이 사용하는 양의 절반만 적용해야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하루종일 들떠 있던 아이들의 심신을 차분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미 욕조에서 눈꺼풀이 반쯤 감겨 있는 착한 우리아이를 만나게 될지도...

초기 감기: 라벤더오일을 오일 버너를 사용해 발향하거나, 따뜻한 라벤더 차를 수시로 복용해주세요~.

벌레물림, 가려움, 습진: 원액을 직접 환부에 도포합니다. 가려움이 잦아들고, 물린 부위의 염증이 가라앉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로마 오일은 강산성이므로 원액을 피부에 직접 적용하는 것을 금지. 라벤더 외 몇 가지 오일만 예외.)

화상 또는 칼에 베었을 때: 후시*, 마데카* 이 마침 없다면, 혹은 약국 연고 대신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다면, 일단 믿고 한 번 발라 보세요. 요리 중 살짝 데이는 정도의 가벼운 화상에는 물집조차 생기지 않는 놀라운 효과를 경험하게 될 거예요~

※주의

정신 집중해야할 때는 자제하셔야... 릴렉싱 오일의 대명사답게 정신 못차리고 나른해져서 낭패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