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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ma 이야기/아로마 사전

봄철 미세먼지 해결사①-유칼립투스(Eucalyptus), "콧물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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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도 어느덧 하순을 향해 달려갑니다. 심통을 부리던 꽃샘 추위도 물러가고, 드디어 봄이 코앞에 성큼 다가왔는데요, 하지만 아름다운 봄을 만끽할 겨를도 없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불청객이 있죠? 바로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봄나들이는 커녕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비염, 알러지, 각종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기 바쁜 봄인데요, 

황사와 미세먼지로 부옇게 흐린 하늘처럼 저조해진 컨디션을 "아로마"로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봄철 미세먼지를 극복할 수 있는 아로마 오일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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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줄줄 흘러내리는 콧물 이젠 뚝!  청량한 호흡기 관리엔 단연 유칼립투스 오일을 꼽을 수 있습니다.


호주의 대표식물 유칼립투스(Eucalyptus)

유칼립투스는 호주에 있는 모든 식물군의 75%를 차지하는 호주의 대표적인 토착 식물입니다. 아름답고 키가 큰 상록수로, 큰 것은 높이가 90미터에 이르기도 하죠. 어린 나무는 푸르스름한 타원형의 잎을 가지고 있구요, 다 자라면 길고 가늘며 노란색을 띤 잎과 크림색이 도는 흰 꽃, 그리고 부드럽고 옆은 회색 밑둥이 생깁니다.

지구상에는 총 7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유칼립투스 종이 존재합니다. 그 중 500여 종으로부터 에센셜 오일을 뽑아 낼 수 있죠. 유칼립투스 오일은 크게 의약용, 산업용, 항료조합용으로 나눠지며, 가장 좋은 품질의 종에서 뽑아낸 양질의 에센셜 오일만을 의약용으로 사용합니다. 이 글에서는 ‘유칼립투스 블루 검(Eucalyptus blue gum)’에 대해 소개합니다. 


학명과 효능

과명: MYRTACEAE(도금양과)

식물명: Eucalyptus globulus var. globulus

동의어: GUM TREE, SOUTHERN BLUE OIL, TASMANIAN BLUE GUM, FEVER TREE, STRINGY BARK

주요화학성분: 1,8-cineol(70~85%), 피넨, 리모넨, 시멘, 펠란드렌, 테펜틴, 아로마덴드렌 외 기타

추출방법: 신선한 또는 부분 건조된 잎이나 어린 가지를 수증기 증류법으로 추출



코알라는 왜 유칼립투스 잎만 먹을까요?

호주의 상징 동물이자 귀여운 코알라의 주식 또한 바로 유칼립투스 잎인데요, 그렇다면 코알라는 지천에 널린 수많은 식물 중에서 왜 하필 유칼립투스 잎만을 먹을까요? 사연인즉 이렇습니다. 하마터면 코알라는 평생을 상처투성이로 살아갈 뻔했습니다. 코알라에게 거의 유일한 주식이자 일생의 보금자리라고 할 수 있는 유칼립투스 나무는 이른바 강철수피(iron bark)라고 불릴 만큼 거칠고 단단한 몸을 가지고 있죠. 때문에 종일 나무에 매달려 살아야 하는 코알라의 몸은 좀처럼 성할 날이 없는데요, 하지만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코알라가 이토록 귀엽고 해맑은 동안 미모를 유지할 수 있는 비밀이 있었으니 바로 주식인 유칼립투스 덕분입니다.




항바이러스·살균 효과가 뛰어난 1,8cineol

유칼립투스 잎에는 진통, 항바이러스, 살균, 외상치료 효과가 뛰어난 화학물질들이 매우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눈여겨봐야 할 주요성분이 바로 1,8-cineol(일팔시네올)입니다. 유칼립투스에 함유된 1,8-cineol 강력한 항균 작용을 하는 화학 물질로 알려져 있는데요, 근대적인 제약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던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수막염을 통제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유칼립투스 오일을 소비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또한 각종 전염병이 창궐했던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1947년)는 호주 유칼립투스 오일 수출 산업의 최전성기이기도 했죠.

코알라는 1,8-cineol을 그 어떤 부작용도 없이 하루에 무려 10mg이나 섭취할 수 있습니다.(불행하게도 인간이 이렇게 먹었다가는 큰일 납니다~) 즉, 유칼립투스 나무에 매달려 사느라 생긴 상처를 유칼립투스 잎을 먹으며 치료하는 것이니, 그야말로 유칼립투스 나무는 코알라에게 ‘병 주고 약 주는’ 나무인 셈이죠.



콧물 뚝! 호흡기에 강력한 효과 1,8-cineol

또한 1,8-cineol은 호흡기 계통에 놀라운 효과를 가진 성분으로도 유명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유칼립투스는 ‘유칼립투스 블루 검(Eucalyptus blue gum)’입니다. 위에 소개한 학명 등의 정보 역시 유칼립투스 블루 검에 관한 내용입니다.


유칼립투스 블루 검에는 호흡기에 좋은 옥사이드 성분인 1,8-cineol이 무려 75~85%이상 함유돼 있는데요, 이 물질은 점액을 묽게 하고 폐와 기관지를 청결하게 하며, 뛰어난 거담 기능을 가지고 있어 최고의 이비인후과 치료제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봄철 미세먼지로 탁해진 호흡기를 청소하고 싶을 때 유칼립투스 오일을 활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는 이유죠. 

혹시 봄나들이 후 혹은 환절기마다 비염으로 인해 맑은 콧물이 뚝뚝 떨어지는 증세 때문에 괴로움을 겪고 계신가요? 이 때 유칼립투스를 한 번 적용해보시죠! 즉각적으로 콧물의 점도가 높아진 듯한 즉 콧물이 약간 꾸덕해지는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호주 가정에서는 전통 치료 요법으로 유칼립투스를 기관지염이나 어린이 후두염에 널리 사용했는데요, 어린이에게 적용할 때는 ‘유칼립투스 레몬(Eucalyptus lemon)'이 더욱 안전합니다.


종주국은 호주, 최대 생산국은 중국 등

원래 유칼립투스 오일의 원산지이자 최대 생산국은 호주였습니다. 지금도 가장 질 좋은 에센셜 오일이 생산되는 곳이기도 하죠.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이 대대적인 유칼립투스 조림지를 조성하면서 유칼립투스 오일의 새로운 생산 대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스페인, 포르투갈, 브라질, 캘리포니아, 러시아 산 유칼립투스 오일도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유칼립투스 오일은 노란색을 띠며, 향기는 톡 쏘는 듯한 캄포어 계열과 신선한 우디 계열의 느낌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아로마테라피 용으로는 유칼립투스 블루 검을 사용하는데요, 이유는 시네올이 풍부한 반면 더욱 달고, 거친 냄새는 적기 때문이죠.


블렌딩 tip

유칼립투스 블루 검을 블렌딩 할 때는 로즈마리, 라벤더, 파인과 같은 신선한 향기를 가진 오일들과 잘 어울리는데요, 이밖에도 타임, 마조람, 시더우드, 레몬과도 좋은 궁합을 자랑합니다.


효능&효과

호흡기 질환(천식, 기관염, 기침, 후두감염), 근육통, 관절염, 면역 시스템(수두, 감기, 유행병, 홍역 초기 염증반응), 화상, 벌레물림, 피부감염, 포진, 베인 상처, 벌레퇴치, 신경계(신경쇠약, 두통, 신경통)



주의!!

-피부, 호흡기에 자극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소량만 쓸 것(100ml 경우 3dr이내)

-최대 2주 이내 사용, 다른 오일을 썼다가 다시 쓸 것.

-유아에게 많은 양을 구강으로 직접 흡입시키는 것은 위험할 수 있음!

-간독성이 있으므로 절대 먹지 말 것! (5ml 이상 복용시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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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oma 이야기/아로마 사전] - 여름철 아로마 오일 시리즈 3탄-레몬(Lemon)

[ Aroma 이야기/아로마 사전] - 여름철 아로마 오일 시리즈 2탄-페퍼민트(Peppermint)

[ Aroma 이야기/아로마 사전] - 여름철 아로마 오일 시리즈 1탄-레몬그래스(Lemongr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