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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한 걸음 더

11년만의 남북정상회담-한반도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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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광복이후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도보로 넘은지 무려 11년 만의 남북정상회담! 



전 세계로 생중계될 역사의 한 장면을 위해  총 36개국 18개 매체 869명에 이르는 최대 규모의 외신 기자단이 방한했다. 





두어 달 전 일상적인 뉴스 속에 섞여 남북 특사방문 관련 소식이 들릴 때만해도 “하는가 보다~” 혹은 “과연 될까?” 했는데, 얼마 전부터 “이거 진짜구나~” 뉴스를 들으며 문득문득 가슴이 벅차올랐다. 그렇지 않아도 드라마틱하고 변화무쌍한 뉴스가 넘쳐나는 한반도에 이것만큼 엄청난 뉴스가 또 있을까! 역사의 한복판을 몸소 통과하고 있다는 감격에 심장이 떨린다.



올해 초만 해도 당장이라도 전쟁이 날 것 같았던 한반도에 한국전쟁 휴전 이후 65년 만의 종전선언 나아가 평화 협정, 북한의 비핵화 의지까지 바라보는 날이 이렇게 성큼 다가오다니......이런 걸 보면 멀리서 생각만 할 때는 그저 어마어마해 보이는 정치, 외교 같은 거대한 담론이라해도 결국에는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점을 실감하게 된다. 어떤 의지를 가진 지도자와 정권을 뽑느냐에 따라 절대로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가 이렇게 풀리는 걸 보면 말이다.



2018년 4월 27일 내일 오전 9시 30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남북의 정상들은 역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에서 만난다. 평화의 집에서 오전·오후 정상회담을 하고, 오찬은 따로 한 다음 공동 만찬 후에 남북의 협의 사항을 발표할 것이다. 그 안에 담길 내용이 무엇일지는 아직 정확히 짐작할 수 없지만 어떤 것이든지 간에 2018년 4월 27일 오전 9시30분 한반도의 역사는 다시 쓰여질 것이다. 남북 정상회담의 표어 또한 "평화, 새로운 시작"이다. 


눈과 귀를 어지럽히는 가짜와 과장, 억지뉴스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눈과 귀로 진실을 분별하기 위해서라도 많은 이들이 한반도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그 순간을 생생히 지켜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