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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TV

<쌈,마이웨이>8화 "동만이 큰일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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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그렇지, 애라의 첫사랑 그놈은 역시 ‘꼬동만’이었다.


 

 옛날에 연애 깨나 좀 하신다는 남자 선배가 순진한 후배 녀석들 앉혀 놓고 그랬다.

 

 모름지기 남녀 간이란 병아리 눈물만큼이라도 남녀로서 매력을 느껴야 친구라도 오래 갈 수 있는 거라고. 그냥 마냥 친구 같다면 여자는 여자끼리 남자는 남자끼리 편하게 친구 하면 되지 뭐하러 번거롭게 남사친, 여사친(물론 당시에는 이런 말이 없었다.)을 하겠냐고.


 나이 먹고 보니 어른 말 하나 틀린 게 없다.

 이래서 사랑에 빠지신 홍상수 감독님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는 오묘한 인생의 아이러니를 설파하셨던 건가!


 

 어제 "떨린다 말이다" 한마디로 다 함께 <쌈, 마이웨이> 행 급행열차에 탑승했던 시청자들, 오늘은 애라찡의 숨겨졌던 첫사랑이 공개 되면서 또 한 번 떨리는 가슴 부여잡았다.


 

 그나저나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 동만이 눈치 참~ 없구나. 어떡하지 너?

낼모레 서른에 사춘기 소년도 아니고, 손목에 쒜브리즈나 뿌리고 있을 일?

당분간 이놈의 쒜브리즈 때문에 주만이 아침밥은 다~ 먹었다.


 어쨌거나 얘네들, 이 정도면 인정할 거 인정하고 사귈 만도 한데, 아직은 남은 분량이 구만리인 관계로 다시 썸 모드! 

 근데 이번 ‘썸’은 제대로 멀미난다.



 데뷔전에서 번개처럼 상대를 KO 시키며 천방고 짱의 화려한 컴백을 예고한 동만이!

 

 역시 남자의 자신감은 이런 거지! 

 상남자 매력 팍팍 풍기며 제대로 심쿵 멘트 날려주시는데~




“큰일 났다. 이제 왜 너 우는 게 다 예뻐 보이냐.”


 

 큰일 났다. 

 당분간 바쁜데, 시간 없는데, 끝까지 이 드라마 정주행 할 수 있을까?!



 

 그나저나 우리 예쁜 애라, 면접 시험 완전 맴찢 ㅜㅜ;; 없는 형편에 백화점에서 비싼 옷까지 사 입었건만 면접 시험관 아줌마 뭐냐, 진짜! 남들 유학에 어학연수 가고 해외 봉사 갈 때 생계 전선에 나와 땀나게 돈 버느라 이력서 빈칸 못 채운 게 죄냐구요! 빌어먹을!


 어제 이 드라마 ‘판타지’로 몰았던 거 사과한다. 이런 일보다 더 심한 면접 참극이 오늘도 내일도 현실에서 숱하게 벌어지고 있는 리얼리티임을 인정.


 참! 마을버스 앞에서 민달팽이 인턴에게 딱 걸린 주만이랑 설희는 이제 그럼 얘기가 어떻게 되는 거지? 이거 이거 설마 ‘청춘의 덫’ 되는 건 아니죠, 아니겠죠, 작가님...?